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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게제날짜 2014-02-02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모든 용기는 문턱과 같다.


문턱 앞에서 우리는 선택에 직면한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불이 난 건물 안으로

들어갈지 말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그 아이를 구하려면 불타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내 삶도 이런 받아들임의 연속이었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중에서 -

모든 용기있는 선택은 높은 문턱을 넘는 것과 같다. 아니 높은 담을 넘는 것과 같다. 신발을 벗고 들고 있는 가방을 벗어야 하고 팔을 걷어부쳐야 한다. 살이 까지고 피가 흐르기 십상이다. 넘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신발과 옷, 가방을 저 너머로 던져야 한다. 모험이다. 포기하거나 못넘어가면 다 잃어버린다. 하지만 용기있는 자는 그런 선택을 한다.


불길에 휩싸인 건물에 자식이 있는 어머니는 무조건 불길로 뛰어든다. 자식을 살릴 선택을 할 것인지 자식을 죽일 선택을 할 것인지 1초도 고민할 시간이 없다. 가치있고 용기있는 선택은 고민하고 생각할 여유가 없다. 설령 자식도 못구하고 어머니가 죽어도 어머니에게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 밖에 없다. 불길로 뛰어들지 않는 선택을 하고 자식은 죽고 자신은 살아도 그 어머니는 살아도 산게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반드시 택해야 할 선택을 장고하고 고민하면 안된다. 그동안에 자식같은 소중한 가치와 비전과 정의가 죽는다. 청년 때 성령세례 받고 엄청나게 뜨거운 신앙생활하다가 잠시 시험 들어서 교회를 안나갔다는 얘기를 했더니 한 젊은 선교사가 그 이유를 물었다. 공부와 미래에 대한 염려 등으로 예배와 기도로 성령세례를 잘 유지하지 못하는 가운데 다니던 교회 장로님들이 거의 민주화운동하는 사람들을 간첩으로 때려잡는 국가단체 고위직원들이고 목사님은 그런 장로님들 비위 맞추며 장수하는데 혈안이 된 분처럼 보여서 그랬다고 답했다. 20대 때 독재와 부패를 향한 핏발 선 눈으로 살 때였다. 선교사가 대답하기를 목사님, 그래도 그 당시엔 젊은이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주저없이 행동을 했네요. 요즘은 자기 일 아니면 아무리 나쁜 것에도, 좋은 것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아요. 그냥 무관심과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젊은이들이 살기가 너무나 팍팍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세대는 그래도 좀 기회를 누리며 살았는데 요즘 젊인이들 보면 태어나면서부터 빚쟁이로 태어난다. 아무fl 허우적거려도 출구는 너무나 좁고 경쟁은 살인적이다. 그러니 무슨 정의니 가치니 생명이니 하는 말이 들어오겠으며 용감하게 결단하는 선택이 기능하겠는가? 우리 때는 반독재 데모도 하며 공부도 하고 연애도 함께 가능했던 낭만적 시절이다. 그러나 지금 젊은이들은 죽을 힘을 다해 하나만 해도 거의 다 낙오자의 낙인이 찍혀버린다.

 

독재에 대해서 울분을 토했던 친구들이 의사도 되고 변호사도 되고 사장도 되고 나니 고소득 층에게서 세금을 조금 더 걷어서 복지정책하겠다는 진보정권에게 엄청난 울분을 토하는 것을 보면서 돈과 시간 앞에 당해낼 정의감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수니 진보니 하는 가치들이 참 허망하다는 결론이다. 요즘 전 세계가 보수와 진보의 칼없는 선거전쟁을 치루는데  양쪽의 지지자들은 목숨이라도 바칠 것처럼 강렬하게 뛰어들지만 실상 몇십년도 못가는 가치임을 깨닫게 된다. 보수를 악과 부패의 축으로 몰아붙이던 진보도 기득권을 잡으면 결국 비슷해지는 길을 걷는다. 물론 오랜 세월 축적된 보수의 부패에 비하면 아직은 어린아이 수준이지만 시간 차이일 뿐 똑같은 곳에 도착한다.

 

이런 얘기 하면 끝도 없다. 고난주간을 맞아 십자가를 선택한 젊은 예수를 깊이 묵상해야겠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는 선택, 하나님이 인간에게 심판받는 선택, 그리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는 선택, 하나님으로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지만 그러나 가장 하나님 다운 선택이었다. 그 선택으로 우리가 죄사함 받고 어떤 영원으로 들어갈 지 두려워하지 않고 소망하게 되었다. 비록 지금 너무 어려워도 예수님처럼 선택하면 잠깐 후회는 하지만 영원히 만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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