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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온누리향기교회

2014.02.02 07:45

선교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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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게제날짜 2014-02-02

고생의 아이러니

 

교회 사역자가 되고 난 후 해외선교를 수 없이 다닌 것 같다. 전도사 부목사 때 선교팀과 함께 20여개국을 다녔고 선교사 시절엔 매년 선교팀을 받아서 선교를 했다. 교회 개척하고나서 첫해만 빼고 매년 선교팀과 함께 선교를 다녀왔다. 그런데 흥미로운 공통점은 내 마음이 약해서 편하고 쉽게 선교를 인도했을 때는 당시엔 좋은 반응을 받다가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독한 맘 먹고 지독하게 고생시키면 처음엔 입들이 뾰루퉁하게 앞으로 나왔다가 시간이 갈수록 더 큰 선교의 은혜와 도전을 받는다.

 

첫해엔 12명이 선교를 갔는데 첫 선교에 너무 힘들다는 소리가 나올까봐 좀 약한 곳으로 인도를 했다. 하지만 선교를 가보지 않은 분들에게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15시간 이상을 들어가는 코스였지만 도시 아닌 오지선교지에서 대부분 이런 정도의 코스는 가장 초보이다. 단단히 각오하고 왔다가 너무 쉬운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두번째 해는 교회를 떠나서 하루가 훨씬 넘게 걸리는 산지 난코스로 갔다. 힘에 부치는 소리들이 났다. 두 마을을 돌아다니며 하루종일 가정방문 전도하고 기도해주는 사역을 했다. 첫번째보다 훨씬 힘든 선교였는데 은혜는 오히려 몇배로 배가되었다. 관절통을 앓던 연로한 권사님의 관절이 산을 오르며 전도하다가 깨끗이 사라졌다. 유스 아이들에게서 현재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깊은 감사가 터져나왔다. 소유로 사람의 가치를 따지던 아이들이 선교지 사람들의 순수함을 보고 자신의 세속적 가치관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작년 선교지도 청년도 소리가 날 환경이었지만 올해의 선교지 환경과 교통상황에 비춰보면 양반인 곳이었다. 트럭 두대에 짐처럼 나눠져서 끝없이 계속되는 울퉁불퉁 절벽길을 짐짝처럼 흔들리며 갔다. 그곳에서는 상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봐 침묵하다가 돌아와서는 정말 힘들어 죽을 것 같았노라고 고백들을 했다. 필자도 리더로서 표현은 못하고 트럭 뒤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모른다. 심산유곡의 깊은 밤에 높은 해발 탓에 난데없는 비를 만나서 꼬박 비를 맞고 가다가 트럭이 험한 길과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장이 나고 등등.

 

도착한 곳은 도시에서 10시간 정도 떨어진 완전 고립된 산지마을, 그런데도 1천여명이 살아가는 거대한 공동체였다. 그런데 교회가 없었다. 믿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1시간 떨어져 있는 옆 마을은 600명 정도 되는데 아예 그리스도인이 한명도 없다. 박해가 심하고 어떤 일을 당할 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서 전도자가 가끔 들어와서 복음을 전해도 절대 받지를 않는다. 이곳에서 하루동안 치과사역과 어린이 사역, 가정방문전도 사역을 하고 돌아왔다. 원래 계획에 없던 곳이라 현지목사에게 우겨서 새벽에 떠나 자정이 다 되어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밤길에 밀려오는 피로감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몸과 마음이 다 초토화되었어야 할 올해 선교팀이 이전 선교팀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영적 전의가 불타오른다. 올해만 오고 이제 당분간 선교 그만오겠다고 맘먹은 분들까지 내년뿐 아니라 당분간 몇년동안 계속 오겠다는 것이다.


상상할 수 없는 교통시간과 길의 열악함과 위험성, 몸의 피곤함과 수많은 벌레들의 공격과 태울듯한 태양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것 같다. 마치 해산의 고통을 겪을 때는 다시는 임신하지 않으리라 맹세하던 산모가 출산하고 나서 다시 잉태의 꿈을 꾸는 것처럼 바뀌었다. 왜 그럴까? 선교는 정말 오묘한 힘이 있다. 사람들을 사정없이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힘이 있다. 돈과 시간을 참으로 어렵게 내가며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될 정도로 고생을 하면서도 선교에 한번 맛들이면 끊지를 못한다. 주님이 가장 아끼시는 사명이기 때문이다. 또 교회 일과 달리 선교는 영혼의 구원에게 하는 직접적인 사역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영혼이나 구원과 관계없는 부질없는 사역들이 많다. 또 쏟아부어도 열매도 없다. 선교는 대체로 내가 하는만큼 주님의 기쁨과 영혼의 돌아옴을 본다. 올 여름 각 교회의 단기선교가 있을터인데 남의 일로만 여기지말고 자신도 직접 참여해서 영혼을 위해 땀흘리는 기쁨을 체험하면 좋겠다. 십자가의 신자는 십자가가 친밀하게 느껴지고 즐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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