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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게제날짜 2013-08-23


영국의 세인트 존 그린과 케이트는 평범한 부부였다. 두 아이의 부모였고, 서로 사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유방암에 걸렸다. 병색은 점점 짙어졌다. "만약 당신이 떠나면 어떡하지?" 무심결에 중얼거리는 남편을 보고 아내 케이트는 홀로 아이들을 키울 남편을 위해 '엄마의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내가 떠난 뒤에 아이들에게 두 배로 뽀뽀해주기’, ‘아이들이 부탁하면 언제나 도와주기’, ‘생일 축하는 요란하게등 엄마는 자신이 아이들 곁에 머무른다면 당연히 해주었을 일들을 하나하나 적어 내려 갔다. ‘이집트 홍해에서 스노클링 즐기기같은 다소 거창한 프로젝트까지 모두 77가지 리스트가 완성됐다. 엄마 없이 자랄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증표였다.


케이트가 세상을 떠난 후 남편은 늘 '엄마의 리스트'를 실천했다. '내가 떠난 뒤에 아이들에게 두 배로 뽀뽀해주기'라는 케이트의 부탁대로 매일 밤 아이들이 잠들기 전 양쪽 뺨에 뽀뽀를 했다. 한쪽은 자신의 몫, 다른 한쪽은 엄마의 몫이었다. '생일 축하는 요란하게' 항목대로 리프의 여섯 번째 생일에는 학교 친구들을 모두 초대해 배에서 해적 파티를 벌였다. 크리스마스 연휴 때는 아이들과 함께 이집트로 훌쩍 떠난다. '이집트 홍해에서 스노클링 즐기기'를 만끽하기 위해서다. 지역 언론사에 소개된 후 순식간에 영국 전역으로 퍼져 나간 사연을 담은 책. 지난해 출간돼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전 세계 14개국에 번역 출간됐다. 과장 없이 담담하게 써 내려간 문장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늘 곁에 있는 가족이 더 소중해지게 만든다.

 

지난 주일이 어린이 주일이었다. 어린이날은 1925제네바에서 있었던 아동 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World Conference for the Well-being of Children)에서 제정되었다. 우리나라는 3.1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일깨워주고자 하는 의도로 1922 5 1일에 시작되었다. 소파 방정환같은 이가 어린이날 정착에 큰 노력을 했다. 5 1일은 노동절과 겹치기 때문에 1961년부터 5 5일로 제정되었다. 어린이라는 말은 어리지만 라는 존칭어를 붙여주므로 어린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의미다. 못사는 나라에서 늘 그렇듯이 아이들은 사람 취급도 안하던 가치관을 바꾼 것이다.


예수님은 아이들을 소중하게 여기신 분이다. 안수받게 하려고 아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온 부모들을 제자들이 꾸짖자 예수님은 제자들을 분히여기며 아이들을 금하지말라고 하시며 하나님 나라가 이런 어린 어린이들 같은 자의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안고’ ‘안수하시고 축복하셨다(마가복음10). 제자들은 세리, 창기, 여자들을 멸시한 것처럼 아이들도 멸시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 모두를 사랑하셨고 더 존귀히 여기셨다. 신약 에베소서에서는 자녀(어린이)들을 노엽게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한다. 또 골로새서에서도 자녀들이 낙심하니까 격노케하지 말라고 한다. 우리 부모들이 얼마나 자주 자녀들을 화나게 하고 낙심시키는지 모른다. 주의 교양과 훈계가 아니라 부모의 감정과 기분과 이기심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기 때문이다.


교회의 젊은 남자 집사님들이 아내를 철저히 존중하고 자녀들을 오직 온유한 교양과 인격적 훈계로 양육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저 나이에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을 많이 후회한다. 시간이 많이 지났고 늦은 감이 있지만 나이든 남자들도 이제부터라도 아내와 자식들에게 주안의 남편과 아버지가 되기를 소망한다. 다 큰 자식들이지만 따뜻하고 격려되는 말을 해주면 좋아하는 것을 본다. 어릴 때 잘해주지 못한 것 커서라도 잘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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