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온누리 향기 교회 김 선광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안부를 전합니다.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의 귀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8월 1일 이 곳 태국 땅을 밟게 되었고 정착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로 분주한 가운데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마치 14년전 미국에 처음 갔을 때처럼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지만 태국에 와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곳에 도착하기 일주일 전까지 저희가 선교를 떠나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들 정도로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선교에 대한 감동을 받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따라오긴 했지만 눈 앞에 준비해야 할 많은 일들이 하나도 풀리지 않는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출발 하기 바로 일주일 전부터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셔서 정착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태국에 올 수 조차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그렇게 인도하신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모든 한 걸음 한 걸음 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신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태국에 와서 한달 동안 정착에 필요한 일들로 정신 없이 힘들고 바쁜 시간이었지만 마음은 그저 감사이고 감격입니다. 헌신적인 도움으로 저와 가족의 정착을 섬겨 주신 이 정규, 이 해신 선교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두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언어가 통하지 않는 이 곳에서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길을 올 수 있도록 태국 선교의 비젼을 함께 품어 주신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이 정규/이 해신 선교사님께서 운영해 오신 로뎀 나무 선교 센터에서 두 분 선교사님, 그리고 현지 사역자 한 분과 더불어 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았지만 와서 한 달간 함께 센터를 섬기며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뜻과 비젼이 더욱 선명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지혜로 우리를 한 팀으로 부르신 것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 하심”임을 몸소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님들이 가지신 귀한 역량들을 사용하셔서 수년 간의 헌신과 수고 끝에 로뎀나무 선교 센터를 열어 주셨습니다. 현지 태국 아이들이 20명 가까이 그것도 매주 빠지지 않고 모여 2시간 가까이 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태국인 한 사람 얻기 어려운 이 곳 현지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태국 선교를 준비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저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은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의 역동하심이 있는 예배를 세우고 진리의 말씀으로 영혼을 그리스도께 이끄는 목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저희들을 부르신 소명 그대로 이 곳에서 해야 할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뤄 드리고자 하는 마음과 순종으로 우리 자신을 주님께 헌신하고자 합니다.


익숙치 못한 태국어를 외어서 찬양 인도를 시작하고 예배의 부흥과 아이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센터에 모여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나인이와 해인이도 작은 선교사로 예배와 영어 가르치는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또래들이 다니는 한인 교회에 나가기 보다 이 곳에서 현지 아이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섬기는 것을 기쁨으로 자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자녀들이 어려서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데 쓰임 받는 것이 너무나 큰 축복입니다.


저의 궁극적인 비젼은 태국 땅에 살아 있는 기도의 집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일하시는 통로가 되는 교회, 하나님 나라의 일이 시작되고 이루어져 나가는 교회, Thailand House of Prayer가 세우지길 원합니다. 이를 위해 모이기에 힘쓰며 새벽기도, 수요 예배, 금요 기도 모임 및 주일 예배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기도와 예배를 쌓고 있습니다. 기도의 집 교회 비젼은 로뎀 나무 센터 사역과 함께 이미 시작 되고 있습니다. 로뎀 나무 교회가 십자가 나무가 되고 생명 나무가 되어 이 곳에 나온 아이들이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접붙여지게 되어 생명을 얻고 자라게 될 것을 믿습니다.

<기도 제목>
 가장 큰 기도 제목은 비자를 받는 일입니다. 저희가 현재 태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90일이고 연장은 한번 가능합니다. 그 전에 취업 비자를 받아야 교회를 세우고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가 있습니다. 현재 저희를 도와줄 수 있는 단체에서 정부의 압박 때문에 비자를 내 줄 수 있는 인원을 줄이고 있어서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 미국으로 출타중인 단체장을 이달 중순경에 만날 계획입니다. 단체장과의 만남을 통해 비자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영어가 통하지 않는 태국 땅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언어는 태국어 밖에 없습니다. 많은 시간을 언어 습득에 쏟아야 합니다.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지만 빠른 언어 습득을 위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언어 공부에 필요한 재정들이 더욱 채워지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로뎀 나무 센터에서 예배하는 어린 영혼들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태어나서 자라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사진을 보며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영적으로 척박한 토양입니다 기도해주세요